Javascript 코딩테스트스터디를 4주간 운영하며 작성한 회고록입니다.
두 번째로 진행한 Javascript 코딩테스트 스터디이다. 첫 기수 때는, Javascript코딩테스트를 준비하는 데 있어서 스터디의 중요성을 크게 느끼지 못해 스터디를 운영하다가 중간에 관뒀는데, 점점 나태해지는 나의 모습을 보고 다시 스터디를 진행하게 되었다.
🏃♂️진행 방식
나는 서로가 서로의 문제푸는 것을 지켜보고 견제하며 힘이 되어주는 환경을 원했다. 그리고 두 번째로 다 같이 문제를 풀어 풀이방식을 공유하고, 모르는 부분을 서로 질문하며 답하는 시간을 가지고 싶었다. 그래서 '함께 문제 풀이 회의'와 '각자 문제 풀이'를 함께 진행하였다.
🖋️각자 문제 풀이?
각자 문제 풀이는 말 그대로 각자 문제를 푸는 것이다. 하루에 문제 수는 두 문제가 적당하다고 생각하여, 1주일에 2x5=10문제 이상 풀면 된다. 기록은 노션으로 통일하였고, 아래처럼 모든 사람의 풀이를 다 같이 공유하였다. 도서관에서 다른 사람이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며 더 열심히 하게 되는 동조 효과를 느끼고 싶었다. 나 또한 스터디장으로써 모범을 보이기 위해 더욱 열심히 풀었다.
✏️함께 문제 풀이?
매주 수요일 9시 우리는 정기 회의를 가졌다. 3명의 팀원이 각자 1문제씩 문제를 선정한다. 그 다음주 회의 시간 전까지 각자 문제를 풀어온다.
사다리 타기를 이용해 랜덤으로 3명을 뽑아 발표를 진행한다. 발표는 자유롭게 진행하며 문제 풀이 방식, 어려웠던 점, 배운 점을 바탕으로 발표를 진행한다. 그러고 나서 발표를 들은 다른 팀원들이 자신의 다른 풀이 방식을 공유하고, 의견을 제시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처음에는 '결국 문제는 혼자 푸는 건데 다같이 얘기하는 것이 의미가 있을까?' 걱정을 했지만 진행을 하다 보니 이러한 시간을 가진 걸 정말 잘했다고 생각하였다. 발표자는 우선 발표 실력과, 다른 사람에게 나의 의견을 전달할 수 있는 전달력을 기를 수 있다. 발표와 전달력에 미숙한 나에게는 뜻깊은 시간이었다. 그리고 내가 잘 안다고 생각했던 풀이와 코드였지만, 발표하면서 그것의 민낯이 드러나게 된다. 발표에서 드러난 민낯을 바탕으로 내가 정말로 아는 것과 모르는 것을 구분하는 메타인지를 하게 되어 한 층 더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발표를 듣는 팀원은 다른 사람의 풀이를 보며 나의 풀이와 비교하며 무엇이 더 좋은 풀이인지 한번 더 생각하게 되고, 새로운 풀이에 대해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우리들의 규칙
예치금 : 2만원
예치금을 두어, 가벼운 마음으로 스터디에 가입하는 사람들이 아닌, 2만 원을 내걸고 할 정도로 의지가 있는 사람 위주로 모집하였다.
벌금
예치금과 함께 벌금제를 운영하였다. '함께 문제 풀이 회의'에 미참석 시 5,000원, '각자 문제 풀이'에서 1주일에 10문제의 문제를 풀지 않으면 문제 당 1,000원의 벌금을 부과하였다. 이는 원활한 스터디 운영을 위한 규칙인 동시에 나를 옥죄기 위한 규칙이기도 했다. 벌금이 없다면 회의에 빠지고 싶고, 문제를 풀고 싶지 않은 마음이 굴뚝같을 것이다. 나는 그런 마음이 애초에 들지 않고 싶었다.
문제를 푼 사람에게는 보상을, 풀지 않은 사람에게는 벌을
벌금보다 획기적인 운영 방식이 있을까.
🎖️그래서 결과는?
결과는 매우 성공적이었다. '함께 문제 풀이 회의' 전체 참석율 평균 85%를 달성하였다.(1주 차 100%, 2주 차 80%, 3주 차 100%, 4주 차 60%) 이 정도 수치면 다른 스터디 평균보다 높다고 자부할 수 있다. 혼자서는 두려움에 도전하지 않았을 Lv3문제들도 접해보게 되고, 매일 문제 푸는 습관을 들인, 뜻깊은 시간이었다.
결코 쉽지 않은 스터디였는데, 다들 잘 따라와 줘서 너무 고마웠다.
1달 동안 뜻깊은 시간이었고, 다음에 기회가 되면 또 스터디를 함께 진행하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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