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peter-coding.tistory.com/278
이미 위 글에서 맥북에 대한 마음은 접었다. 그런데, 유튜브에서 '맥북'을 검색한 기록이 있는 나의 유튜브 알고리즘에서는 이미 '맥북 사!'를 외치고 있었다. 계속 맥북에 관한 영상이 뜨는데, 열에 아홉은 맥북에 대한 옹호 영상인 것이다. "개발자에게 맥북이 필요한가?", "맥북을 써야 하는 이유"..
그렇다면, 이렇게 다들 맥북 구매에 대해 옹호적이라면 한 번 쯤은 맥북을 구매하는 것에 대해 고민해 볼 수 있지 않을까?
🤔맥북 구매를 고민하는 이유
부모님이 노트북 구매에 대해 지원해주신다고 하셔서, 나에게 데스크톱과 노트북이 없었더라면 전혀 고민하지 않았을 것이다. 그런데 나에겐 아래의 제품들이 있다.
1. 4년 전 구매한 데스크톱 (120만 원)
2. 4년 전 구매한 노트북 (120만 원)
3. 2주 전 구매한 RAM 16GB (10만 원)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맥북을 사야 하는 이유
- 4-5년 된 노트북
- 4년 전 구매한 컴퓨터들이면 이제 바꿀 때가 사실상 되긴 했다. 노트북은 4-5년마다 교체해 준다고들 한다.
- 맥북의 적은 감가
- 맥북은 다른 제품에 비해 감가가 적게 된다. 사용하다가, 중고로 팔고 새 제품으로 바꿔도 된다는 말이다.
- 그냥 갖고 싶음
- 작년 초, 아이폰을 산 이유로 애플 생태계에 푹 빠져 버렸다. 애플의 그 로고.. 한 번 맛보면 빠져나올 수 없는 특유의 애플만의 매력이 있는 것 같다.
🗣️데스크톱 vs 맥북에 대한 사람들의 의견(각 장점)
출처 ; 각종 유튜브, 블로그, 커뮤니티
데스크탑
- 확장성이 용이하다.
- 사용이 비교적 용이하다.
맥북
- 키감이 좋음
- 발열이 매우 적음 -> 펜 소음이 적음
- 개발자에 대한 자부심이 생김
- 어디서든 빠른 속도로 개발을 할 수 있음
- 엄청난 배터리
- 돈을 들일수록 만족도는 높아짐
- 오래 쓸 거면 프로 추천
계속된 고민
이렇게 매일매일 '맥북 살까..'고민을 하느니 차라리 사자. 부모님이 적극 지원 해주신다고 하셨다. 사자. 일단, 사게 이미 구매한 컴퓨터 SSD를 환불하고, 맥북 스펙에 대해 알아봐야겠다.
이왕 사는 거, 좋은 거 사자. 개발자는 컴퓨터만큼은 사치 부려도 된다고 했다.
💸 맥북 싸게 사는 법
- 네이버 쇼핑
- 적립금 활용 ; 멤버십 선물하기 적립(1달 무료) + 파워적립(광고 쓰여있는 쇼핑몰) + 카카오페이
- 쿠팡
- 최저가
- 당근마켓
- 미개봉~거의 중고 구매 가능
- 대학생 및 교직원 할인
💻그렇다면, 맥북 스펙은?
프로 vs 에어
프로 > 에어 ; 팬 O => 열 X, 더 좋은 성능, 오래가는 배터리
최종 결정 스펙 ; M1 Pro 10 코어 + GPU16코어 + 16인치 + 16GB + 512GB + 10코어
- 쿠팡 기준 292(스페이스 그레이), 306(실버)
- 스펙업을 한다면?
- 1024GB ; 339만 원(+22만 원)
- 32GB ; 371만 원(+55만 원)
- 1024GB + 32GB ; 387만 원
맥북 사양으로 계속된 고민
색상 하나로 16만 원이 차이 난다라 ,,,, 색상만큼은 싼 거 사자. 내 휴대폰 색상인 그래 파이브와도 비슷하다.
SSD, RAM 추가는 욕심이다, 더 이상 욕심은 금물
끝이 없다... 생각을 하니 끝이 없다.
선택할 것들이 너무 많다.
예산도, 더 쓰면 더 쓰고 싶고, 욕심이 더더욱 나게 된다.
예산을 일단 정하자.
350, 350으로 정했다.
욕심을 과하게 부리지 말자.
나중에, 취업하면 더 좋은 거로 업그레이드하자.
아니, 맥북을 입사 선물로 주는 훌륭한 기업에 입사해서 더 성능이 좋은 맥북을 받자.
🤑가장 싼 방법 = 미개봉 상품 거래?
'중고나라'에 이렇게 많은 기능과, 많은 제품들이 있는지 몰랐다. 중고나라 네이버 카페 외에도, 중고나라 사이트가 따로 또 생겼더라. 중고나라 네이버 카페 + 중고나라 사이트에서 올린 글들이 올라오는 것 같다.
미개봉 상품이 꽤나 많았다. 반가운 글들이었다.
쿠팡 기준 292만 원인 맥북 M1 프로 기본 옵션이, 미개봉 상품으로 245만 원에 팔고 있는 거다. 약 47만 원 절약하는 셈이다.
미개봉 상품 시 주의 사항
참고 ; https://madufu8.tistory.com/27
- 영수증 요구
- 직구 제품인지 유의
- 신품 구매 시 사은품 혜택을 비교하고 구매
- 오프라인 매장 할인 찾아보기
🤝 거래 후기
쿨거래를 성사하고 왔다. 거래 후기를 따로 작성하려 했는데, 너무 쿨하게 거래가 끝이 나서 여기서 글을 다 적도록 하겠다.
내 집은 분당, 상대방이 원하는 장소인 부천까지 가야 했다. 적지 않은 금액을 거래하는 것이고, 부모님이 지원해 주시는 노트북이기에 아버지와 동행해서 갔다. 덕분에 편하게 아버지 차를 타고 갔다. 사실 가면서 반신반의했다. '쿠팡 기준 292만 원인데 245만 원에 판다고? 거래 내역을 보니 전자기기 위주로 판매하는 장사꾼 같던데, 어떻게 남겨먹지?' 의심이 계속 들었다.
아버지도 의심이 많으셨는지, 카페 가서 박스 까보고 돈을 보내주자고 하셨다. 그래서 통화를 했는데, 내 예상과 달리 나긋하시고 친절한 목소리였다. 오피스텔로 주소를 찍어주시길래 '아, 몰래 거래해야 해서 오피스텔 가서 거래해야 하는 건가?'싶었는데, 카페에서 상자 뜯고 거래하는 것에 대해 매우 호의적이었다.
그렇게, 부천시청역 옆 홈플러스에 주차를 하고 1층에서 만났다. 만나서 박스 확인하고, 어머니께 전화해서 돈 보내달라고 했다. 어머니도 계속 의심을 거듭하셨다. '박스 맞아? 가짜 아니야?' 어머니도 많이 걱정하셨던 것 같다.
그렇게 하여 나도 드디어 맥북을 가지게 되었다!
소중히, 오래, 아껴 써야지.ㅎㅎ
그리고, 나를 위해 든든하게 지원해 주시는 어머니와 아버지께 효도도 하고, 이제 비싸디 비싼 맥북을 가졌으니 이제 개발에 더욱 몰입하도록 하자. 장비 탓은 그만하고!
앞으로 비싼 전자 장비는 미개봉 상품으로 구매하는 것을 우선적으로 고려해봐야겠다.
전자 장비에 대해 전문가가 아닌 나는 이미 사용한 흔적이 있는 중고 제품은 이게 고장이 난 건지, 정상적인 건지 알 수가 없다. 근데 미개봉 상품이면 상당히 신뢰할 수 있다고 본다.
2023 맥북이 발표가 되며 2021 맥북이 단종되며 가격이 더 오른 것 같다. 내가 살 때 기준 쿠팡(292만 원)보다 50만 원 싸게 샀으니 이번 거래는 대대대만족이다
추가로 구매해야 할 것들
🍚필수품
- USB 허브 c타입
- 필름 -> 직접 매장 가져가서 붙이기 => 필름에 대해 비호의적인 사람이 많음 좀 더 고민해 볼 것
👇선택 사항
- 외장 SSD
- 매직마우스 8.7
- 파우치(맥북 보호해 주는 푹신푹신한)
🙅사면 안 되는 것
- 케이스, 키패드, USB 허브
➕추가 정보
- 나중에 실링 실드? 가서 필름 붙이기(직접 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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