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ro
AUSG 면접 후기글입니다.
오늘, 드디어 면접을 봤다. 서류 합격 발표가 나온 20일부터 5일 간 정말 최선을 다했다. 면접 스터디, 스피치 1:1 코칭, 면접 1:1 코칭, 스피치 연습 등 정말 많은 노력들을 했다. 서류를 기반으로,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개발 동아리 질문, 자주 나오는 인성 질문 할 수 있는 모든 질문들에 대한 답변을 준비하고, 연습했다. 이번 면접은 조금 달랐을까?
참고로, 처참히 망했던 지난 면접 후기글이다.
https://peter-coding.tistory.com/374
어땟어?
25분이라는 짧은 시간이었지만 2:1면접이였기에(면접관이 2) 정말 많은 질문들을 받았다. ZEP에서 진행했으며, 받은 질문들은
- (질문 x) 면접관분들 한 분씩 자기소개(지난 기수 멤버이고, 이번기수에서는 운영진을 맡음)
- 자기소개해주세요
- 혼자서 공부하면 더 집중해서 공부할 수 있는데, AUSG에서는 다른 사람들과 함께 공부해야 하는데 괜찮으신가요?
- 지난 스터디, 튜터링 경험을 바탕으로 다른 사람과 함께 배우는 것에 큰 가치를 두고, 더 효율이 올라간다고 이야기했다. 이 질문에서 답변을 제일 잘했다고 생각한다.
- AUSG에서 발표하게 된다면, 어떤 것을 발표하고 싶으신가요?
- '이번에 진행하게 되는 프로젝트에서 배포를 해야 하는데, AWS를 이용하여 배포를 하려고 하는데 이 과정을 바탕으로 발표하고 싶습니다.'
- 저도 React를 배워본 적이 있는데, React를 배우며 가장 어려웠던 건 어떤건가요?
- 서버에 이미지를 업로드했던 경험을 이야기 하였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공식 문서와 블로그를 참고했다고 이야기하였다.
- 리더가 아니라 팔로워가 되었다고 가정해보았을 때, 리더가 잘못을 했어요. 이럴 땐 어떻게 하실건가요?
- 이전에 다른 사람이 면접하는 것을 보았을 때 들은 답변이 도움이 되었다. "우선, 저는 팔로워 입장이기에 리더 입장을 최대한 존중할 것입니다 .. "는 식으로 이야기하였다.
- AUSG유튜브 영상을 보신 적이 있나요?
- '설마~'하는 생각에 유튜브까지는 찾아보지 말까 생각했지만, 잠깐이나만 슥 본 게 신의 한수였다. AUSG 유튜브의 'React를 AWS로 배포하기'를 본 것을 바탕으로 이야기하였다.
- React를 학습할 때, 처음에 어떻게 학습하셨는지 구체적으로 이야기해주세요
- 패스트 캠퍼스에서 강의 듣고 > 직접 실습해보고 > 공식 문서와 블로그 참고하며 추가 학습
- 지금까지 했던 것중에 가장 구현하기 어려웠던 게 있나요?
- 최근에 진행한 개인프로젝트에서 LLM 기반으로 약물 검색 서비스를 만든 경험을 이야기하였다.
- LLM을 어떻게 구현하셨나요?
- 이미 만들어진 Langchain.js를 이용했다고 이야기하였다.
- 활동비 3만 원을 걷는데 동의하시나요?
- '3만 원을 낼 충분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라고 이야기하니 면접관님들이 웃으셨다. 잘 답변한 건지는 모르겠다.
- 7월 1일, OT를 진행하는데 참여 가능하신가요?
- '넵 가능합니다'
- 매주 월요일 7시 30분에 활동하는데 참여 가능하신가요?
- '넵 가능합니다'
- 질문 있으신가요?
- 내가 정말 AUSG에 대해 궁금한 점을 이야기하였다. 하나는 'AUSG에서는 스터디를 어떤 방식으로 진행하나요?', 하나는 'AUSG에서는 1년 동안 활동하면서 빅챗을 몇번 할 수 있나요?'
- 면접 보느라 고생 많으셨고, 수고하셨습니다.
- 이제서야 긴장이 싹 풀렸는지, 진짜 웃음이 나오면서 하고 싶던 이야기를 하였다. "면접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고, 제 이야기를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하고 방을 나왔다.
면접 준비하면서 효과적이었던 방법
1. 면접 전에 웃기. 면접 1:1코칭에서 가르쳐 준 방법이다. 면접 전에 억지로라도 인스타그램을 보면서 웃었다. 그러면 그 웃음기와 행복이 면접 시간에도 남아있게 된다.
2. 면접 전에 발성 및 발음 연습. 이 또한 면접 1:1코칭에서 가르쳐준 내용이다. 강사님이 주신 자료들을 면접 전에 여러번 연습하여 입을 풀었다.
3. 내가 지원한 곳에 대한 정보 다방면에서 공부하기(공식 홈페이지, 유튜브,인스타그램,페이스북 등) => 모두 다 볼 수없다. 이야기할 소재 딱
느낀 점
예상 질문을 대략 60개 정도 준비했다. 이렇게 예상 질문들에 대한 답변을 많이 준비를 많이 한 덕에, 질문들이 모두 예상 질문들 안에서 나왔다. 준비를 많이 하면 이렇게 답변을 잘할 수 있다는 것을 느꼈다. 오늘을 위해 준비한 노력은 오늘의 면접에서만 도움이 될 뿐 아니라, 미래에 보게 될 다른 동아리나, 회사 면접을 볼 때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 확실한다.
사실 면접 소식을 들었을 때 처음에는 계속된 면접 실패에 마냥 두러워, '아직 준비가 안되었는데 포기할까' 생각하였다. 하지만, 면접 스터디원 분들이 해준 이야기처럼 '면접은 많이 보면 늘어요'를 믿고, 이번 면접을 경험 삼아 준비하였다. 면접을 준비하며 AUSG에 대해 더 알아보게 되었고, AUSG에 진심으로 합류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래서 더 열심히 준비를 하게되었다.
완벽하지 않았지만, 이전보다 늘었다고 자신할 수 있을 정도로 확실히 면접 실력이 늘었다.
떨어지면 뭐, 운이 안좋았던 거지 뭐.
나의 부족한 점인 면접을 조금이나마 채웠다는 사실에 너무 기분이 좋다. "하면 정말로 느는구나" 앞으로도 스피치, 면접, 영어 등 나의 부족한 부분들이 무엇인지 객관적으로 판단하여, 하나씩 채워나가보자.
면접 준비하느라, 그리고 면접 보느라 수고 많았다.
합격 발표 후
불합격을 했다. 느낌이 달랐던 만큼 이번 면접만큼은 합격할 줄 알았다. 믿을 수 없었는 지 메일을 여러 차례 열어보며 다시 또 읽어보았다.
한 기수 활동 기간이 1년이라, 다음 모집은 1년 후인데.
모집 대상이 대학생이여서 내년이면 4학년이라 활동이 가능할 지 미지수이다.
이미 확정된 결과이고, 이제 이 면접 경험을 밑거름으로 삼아 성장하면 되는 것이다.
그럼, 무엇이 문제였을까?
1. 11번에서, '넵 가능합니다'라고 하면 될 것을 동문서답을 해버렸다. '충분한 가치가 있습니다'?.. 다음부터는 오바하지 말고 묻는 것에만 대답하자.
2. 화상 면접이라 어딜 봐야 할 지 몰랐다. 사실, 무엇이 정답인지 아직도 모르겠다. 면접관이 두 명이라 오른쪽에 있는 얼굴 두개를 번갈아 누르면 무언가 보면서 컨닝한다고 생각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에 이번에는 정면만 보며 면접을 진행했다. 이것이 문제였을까?
3. 부자연스러웠다. 30%정도 고쳐졌지만, 아직 면접을 시작하면 말투가 '면접 말투'로 변한다. 이는 평소에 내가 발음과 발성을 대충 한 탓이다. 앞으로는 꾸준히 연습하며 고치자.
4. 답변은 준비도 열심히하고, 대부분의 질문에 막힘 없이 잘했다고 생각한다. AUSG에 배움의 커뮤니티다 보니 전부 인성 질문이었다.
하지만, 내가 추후에 지원하게 될, 그리고 면접을 보게 될 개발 동아리와 기업은 대부분이 기술 질문일 것이다. 이러한 질문에 답변을 잘하기 위해서는 나의 경험, 배운 점과 느낀 점들에 대한 정리가 필요하다. 이번 여름 방학동안 진행하게 될 프로젝트를 최선을 다해 임하여 이러한 답변을 차차 준비하도록 하자. 그리고 또한, 나의 부족한 스피치와 면접 실력을 탄탄히 쌓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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